전경련이 발표한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역대 최고치인 141.9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특히 정보기술(IT)산업(139.0)은 지난달에 이어 관련 업종의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올라 경기침체기를 완전히 벗어났다는 주장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4일 전경련이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매달 조사해 발표하는 기업 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3월 BSI(전월 기준 100) 전망치가 141.9로 나타나 지난 75년 BSI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101.3 이후 4개월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한 것이다.
2월의 실적 BSI도 109.7로 3개월 연속 100을 넘어서 실제로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전경련은 최근 미국 경제가 조기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의 투자와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진 데다 주식시장도 활황세를 보이고 있고 3월 이후 산업이 계절적 호황 국면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체감경기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IT산업은 가전시장 계절특수, 디지털TV 수요 증가 전망, 반도체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139를 나타내면서 최근 호조를 지속했다. 영상·음향·통신장비는 146.9,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80.0, 정보통신서비스는 118.2를 기록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전국 1485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통해 2분기 BSI가 133으로 1분기의 80에 비해 대폭 호전될 것으로 발표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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