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직접회로(IC)를 개발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IBM은 실리콘 게르마늄 칩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초당 1100억번의 사이클로 작동하는 110㎓ IC를 만들어냈다. 이같은 성능은 1초에 280만쪽의 문서를 읽을 수 있는 속도다.
이 칩은 광통신 네트워크에서 사용되는 스위치나 라우터 등과 같은 데이터 통신 장비는 물론 군수용 장비와 같은 다른 고성능 제품에도 응용될 수 있다. IBM은 이번에 개발한 칩을 연말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IBM이 이번 칩 개발에 이용한 실리콘 게르마늄은 지금까지 칩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실리콘과는 달리 스위칭이 빠른 트랜지스터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는 게르마늄 층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IBM 이외에도 커넥선트시스템스 등의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실리콘 게르마늄 기반의 반도체를 개발중이며 커넥선트는 지난해 12월 200㎓로 작동하는 칩을 만들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가장 빠른 칩은 역시 IBM이 실리콘 게르마늄으로 만든 80㎓ IC였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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