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설립된 이소텔레콤(대표 유경민 http://www.yisotel.com)은 코스닥 등록기업인 재스컴과 공식 합병하고 올해 CDMA 무선모뎀 시장을 평정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96억원이라는 매출 호조에 이어 올들어 삼성전자가 전세계 시장을 무대로 선보인 PDA ‘넥시오’에 cdma2000 1x 모듈 공급, KTF의 ‘엔젤아이’용 키즈폰 공급 등 국내 영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해외에서도 이미 멕시코 수출로 첫 테이프를 끊어 연초부터 승승장구다.
설립 3년째를 맞는 이소텔레콤은 지난 2000년 7월 노트북PC용 CDMA 무선 모뎀인 ‘프리윙’으로 시장에 얼굴을 내밀었다. 처음 선보였던 ‘프리윙’은 SK텔레콤에 납품되며 IS95B 지원 모델과 IS95C 등으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 CF타입 무선 모뎀은 이소텔레콤이 미국 스프린트PCS에서 의뢰를 받아 오는 5월 미국에서 전격 출시될 예정이다. 이같은 개발과정을 거쳐 이소텔레콤은 IS95B, IS95C까지 개발을 마쳤고 상반기에 EVDO(EVolution Data Only)를, 연내에 WCDMA를 갖춰 무선통신 단말 전제품 라인업을 완료할 방침이다.
지난해 호주와 홍콩, 미국을 공략한 데 이어 올해 중국·멕시코·홍콩·브라질·뉴질랜드 등 해외시장을 상대로 공격적인 시장전략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소텔레콤은 2월 현재까지 올해 수주물량 270억원을 이미 확보해둔 상태로 올해 344억원 매출 목표에 35억원 순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1> 이소텔레콤 주요 지표
설립 99년 2월/ 자본 85억원 / 종업원 55명 /2001년 매출 98억원/ 순익 -24억원
<표2>이소텔레콤 주요 연혁
99년 2월 다인정보시스템 설립/ 99년 10월 이소텔레콤으로 회사명 변경/ 99년 12월 CDMA방식 PCMCIA카드 프리윙 시제품 개발/ 2000년 2월 미국 퀄컴과 CDMA 칩 라이선스 계약 체결/ 2000년 8월 LGIBM에 프리윙 공급/ 2001년 1월 홍콩 허치슨텔레콤에 수출/ 2001년 2월 삼성전자와 PDA 내장 모듈(cdma2000 1x) 개발 계약/ 미국 스프린트PCS에 1XRTT CF타입 CDMA 무선 모뎀 개발 계약/ 2001년 11월 KT아이컴 무선모뎀 카드 개발업체로 선정/ 2001년 12월 GPS폰 개발 완료/ 2002년 2월 재스컴과 합병계약 체결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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