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산파역을 담당하는 등 국내 e스포츠계의 바람을 일으켜온 ICM의 오유섭 사장이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유섭 사장은 “WCG의 이니시에이터(창시자)로 충분히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WCG가 올림픽·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좀더 능력을 갖춘 인물이 맡아야 할 것으로 판단해 사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후임 사장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전 제일기획 미주법인장 등을 역임한 정흥섭씨(48)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사장의 사임 결정은 ICM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ICM의 향후 진로를 놓고 큰 이견차를 보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사장은 이에 대해 “할 말은 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며 여운을 남겼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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