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WCG)의 산파역을 담당하는 등 국내 e스포츠계의 바람을 일으켜온 ICM의 오유섭 사장이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유섭 사장은 “WCG의 이니시에이터(창시자)로 충분히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한다”면서 “WCG가 올림픽·월드컵과 같은 국제적인 행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좀더 능력을 갖춘 인물이 맡아야 할 것으로 판단해 사임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후임 사장은 결정되지 않았으나 전 제일기획 미주법인장 등을 역임한 정흥섭씨(48)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사장의 사임 결정은 ICM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ICM의 향후 진로를 놓고 큰 이견차를 보인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사장은 이에 대해 “할 말은 있으나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본다”며 여운을 남겼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2025 10대 뉴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10년 만에 사법리스크 종지부
-
2
신한카드, 애플페이 연동 초읽기
-
3
삼성전자 새해 HBM 생산능력 50% 확대… 'HBM4'에 투자 집중
-
4
대만언론 “규모 7.0 강진에 TSMC 첨단 공정 영향 불가피”
-
5
샤오미, 초경량 청소기 새해 1월 출시…'9만원대·860그램'
-
6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5종 공개…'글로벌 톱10 도약' 시동
-
7
'쿠팡 청문회' 이틀째…국회, 로저스 韓 임시대표 위증 고발하나
-
8
현대차, 새해 신차 7종 출격…슈퍼사이클 시동
-
9
李 대통령 방중에 4대그룹 총수 동행… 200명 규모 경제사절단 꾸려
-
10
반도체 기판, 원자재가 급등·단가 압박 '이중고'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