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Zip)드라이브로 유명한 미국의 외장형 저장장치업체 아이오메가의 워너 하이드 사장이 22일 방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하이드 사장은 “지난해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이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주력제품인 집드라이브의 용량을 확대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성장세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드 사장은 “이제까지 한국에서는 집드라이브의 영향력이 크지 못했지만 최근 동영상·그래픽 등 데이터 대용량화 추세와 플로피디스크드라이브(FDD)의 활용도 저하로 대체저장장치 시장이 확대되는 만큼 집드라이브 시장 역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하이드 사장은 “집드라이브의 용량을 기존 100MB, 250MB에서 750MB대까지 확장한 제품을 하반기에 출시,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아이오메가는 집드라이브가 전문가 위주로 사용되고 제품 가격이 다소 높았던 점을 감안, 750MB 제품의 가격을 인하해 일반 소비자층으로 수요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하이드 사장은 한국을 비롯, 전세계 시장에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제품을 출시해 스토리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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