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형 컴퓨터업체인 후지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처리속도를 가진 메인프레임을 11월부터 판매한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후지쯔는 대당 처리능력이 최대 3000MIPS에 달하는 고성능의 메인프레임 제품군(모델명 GS21 600)을 출시할 계획이다.
1MIPS는 초당 100만회의 연산을 수행한다. 새 메인프레임은 구리 배선을 이용한 고속처리기술을 사용, 중앙연산처리장치(CPU)의 처리속도를 이전 모델인 ‘GS 8900’보다 1.7배 빨리 했다. 또 4∼16CPU의 ‘싱글클러스터’ 모델을 기본으로 최대 256CPU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운용체계(OS)는 후지쯔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OS4/MSP’와 ‘OS4/XSP’를 사용하고 있다.
후지쯔 관계자는 3년간 15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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