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광고주가 직접 출연해 화제를 모으는 CF가 있다.
바로 삼보컴퓨터가 내놓은 광고 ‘오빠’편으로 유머러스한 스토리와 함께 철저히 1318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광고다.
광고에서 흔히 유명 연예인이 타고 다니는 차량 스타크래프트가 등장한다. 이 차는 ‘단순한 차’라기보다는 10대가 환호하고 열광하는 스타의 상징물이다. 이 차를 보고 함성을 지르는 10대 소녀들 사이에서 유난히 큰 목소리로 ‘오빠!’를 외치며 무리의 선두를 달리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그 사람은 놀랍게도 40대 중반의 아저씨. 이 광고를 보고 있노라면 엽기적이란 생각마저 들 정도다.
삼보컴퓨터의 이 독특한 광고는 1318세대를 가장 잘 이해하는, 오히려 10대보다 더욱 10대같은 마인드와 감성을 가진 사람들이 삼보컴퓨터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광고의 가장 큰 관심사는 모델 캐스팅이다. 빅모델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 경쟁사 광고전략의 틀을 과감히 깨고, 삼보컴퓨터의 국내사업본부장 박일환 전무가 직접 출연했기 때문이다.
임원이나 CEO가 출연하는 광고들은 중후한 분위기의 ‘무게잡기’식 광고가 대부분이지만, 이 광고는 1318세대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철저하게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물론 제작회의과정에서 모델 캐스팅을 쉽게 결정한 것은 아니었다. 근사하게 폼을 잡는 역할이 아닌, 스타에 열광하는 아저씨의 역할을 광고주에게 제안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삼보컴퓨터의 이번 광고는 나이든 아저씨가 폭주족과 함께 경찰서에 잡혀가는 내용의 ‘경찰서’편과 동시에 제작돼 두달간 함께 방영된다. 이번 기획과 제작을 담당한 덴쯔영앤드루비컴은 ‘독특한 사람들이 삼보를 만듭니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오빠’편과 ‘경찰서’편이라는 다른 상황을 동시에 방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1318세대를 겨냥한 삼보의 과감한 시도는 방영초기부터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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