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토마스쿠리안 오라클 WAS 총괄 부사장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는 이제 단순히 자바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운용하는 도구 역할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포털, 전사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등 기업 e비즈니스를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위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당연히 앞으로의 경쟁구도나 업계 판도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 같은 추세는 현재 전세계 WAS 시장에서 세번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오라클이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오라클9i AS 릴리즈 2 신제품 발표 및 WAS 사업전략을 위해 방한한 토머스 쿠리안 부사장은 최근 WAS시장의 변화를 보면 DB에서부터 각종 인프라 솔루션을 모두 자체 보유하고 있는 오라클에 상당히 유리한 상황이라며 시장점유율 확대를 자신했다.

 쿠리안 부사장은 오라클9i AS 릴리즈2에서 추가 비용 없이도 500여 가지의 신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월등하게 높다고 강조했다. J2EE 1.3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해 웹서비스 기능, BI기능, 포털 기능, 보안 기능, 디렉터리, 웹캐시, 시스템관리 등을 모두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는 것. 이에 반해 가격은 스탠더드 버전 1만달러, 엔터프라이즈 버전 2만달러(모두 CPU당)로 경쟁사에 비해 크게 저렴하다는 설명이다.

 쿠리안 부사장은 각종 통계를 통해 오라클 WAS사업의 현황을 제시했다. 2만개 카피 판매, 1만5000개 고객사 확보, 170개의 참조사례, 오라클9i AS를 플랫폼으로 하는 솔루션 700개, 지원의사를 밝힌 SI업체 3200개 등으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의 경우 최근 신규 사이트만 100여개를 확보했으며 오라클DB가 아닌 사용자 중에서도 WAS를 구매한 고객이 있는 등 가시적인 성과가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쿠리안 부사장은 오라클9iAS에서 WSDL·SOAP 등 다양한 웹서비스 표준을 지원하는 것을 비롯, J디벨로퍼 개발자 버전을 무상제공하고 온라인 호스팅 버전인 마이오라클닷컴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웹서비스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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