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OS 개발업체 비(Be)사가 불공정경쟁혐의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제소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비사는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MS가 PC제조업체로 하여금 한대의 컴퓨터에 하나 이상의 OS를 설치하는 것을 막음으로써 자사의 사업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비사는 “인텔 호환PC OS 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MS의 일련의 배타적이고 불공정한 행위로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MS는 이 소송 외에도 최근 AOL타임워너로부터 넷스케이프 브라우저에 대한 불공정경쟁문제로 제소당한 것을 비롯, 미국정부와의 반독점소송과 개인집단소송도 진행중이다.
지난 90년 설립된 비사는 멀티태스킹이 가능한 비 OS를 내놓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라이벌로 주목받았지만 상업적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었다. 비사는 지난해 8월 자사의 운용체계 BeOS를 미 PDA업체 팜사에 1100만달러에 매각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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