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왕후 의상부터 핑클 소품까지 내 맘대로 골라 꾸민다.’
인기 드라마에 등장하는 주인공이나 인기 가수들의 의상과 소품은 언제나 팬들의 관심 대상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닮고 싶은 네티즌들을 위한 아바타 쇼핑몰이 첫 선을 보여 화제다.
SBSi는 최근 드라마 주인공과 인기 스타들의 의상 및 소품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SBS 아이템몰(item.sbs.co.kr)을 오픈했다.
SBS아이템몰은 기존 특정 아이템별 의상과 소품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는 서비스에서 발전해 스타와 닮고 싶어하는 네티즌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준다. 즉 드라마 주인공이나 인기 가수와 꼭 같은 아바타로 변신할 수 있도록 테마별로 다양한 아이템을 서비스하는 것.
실제 방송과 연관된 아바타도 제공하고 있는데 SBS 월화드라마 ‘여인천하’의 문정황후와 난정의 의상을 비롯해 수목 드라마 ‘지금은 연애중’의 호정(채림 분)이나 ‘화려한 시절’의 철진(류승범 분)이 드라마 속에서 입고 나온 의상들을 아바타 의상으로 제작, 판매한다.
‘스튜디오샵’에서는 드라마 세트나 스튜디오 세트를 아예 배경으로 만들어서 자신의 아바타가 스튜디오에 있는 것과 같은 효과를 준다.
현재 SBS 인기 아나운서 정지영이 진행하는 ‘스위트 뮤직박스’ 라디오 스튜디오와 ‘출발 모닝 와이드’ 스튜디오 배경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또 ‘무비샵’에서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2002 로스트 메모리즈’의 주연배우 장동건 등 주인공들의 의상 및 소품도 살 수 있다.
SBSi는 인기 가수들의 아바타 서비스를 위해 연예스타마케팅사인 아이스타네트웍과 저작권 계약을 맺었으며 이 회사 소속가수 ‘클릭B’ ‘핑클’의 아바타 의상과 소품을 비롯해 얼굴을 그대로 본뜬 마스크 아이템까지 아기자기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SBSi측은 “다른 사이트에서는 서비스가 불가능한 스타 아바타나 드라마 캐릭터는 물론 실물과 같이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서비스 등으로 유사 서비스와 차별화를 시도했다”며 “향후 네티즌의 의견을 반영해 인기 가수 및 드라마 관련 아바타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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