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2001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이 지난해 형에 이어 박사학위를 받게 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16일 열리는 석·박사과정 학위수여식에서 ‘설계연속화 방법을 사용한 설계공간 최적화’라는 논문으로 기계공학 박사학위를 수여받는 김용일씨(33). 김씨는 오는 5월부터 미국 MIT 기계공학과의 서남표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과정(Post-Doc) 연구원으로 2년간 근무할 예정이다.
그의 형인 김일민 박사는 지난해 KAIST 전자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국 MIT의 무선통신분야에서 박사후과정(Post-Doc)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한편 이들 형제는 지난해 개최된 제7회 삼성 휴먼테크 논문상에서 형이 금상(전자공학부문 1등), 동생이 은상(기계공학부문 1등)을 나란히 수상하기도 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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