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SK텔레콤이 최근 TTL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진행한 오프라인과 온라인 이벤트 모습.
‘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 시대가 열린다.’
상품을 판매하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한 프로모션 분야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이 TTL 브랜드 확산을 위해 시도한 이후 두산그룹·이지로또 등 주요 업체가 잇따라 온·오프라인 결합 모델을 시도해 성과를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공간적 제약과 함께 일회성 행사라는 오프라인 프로모션의 단점을 온라인으로 보완하고 동시에 온라인 마케팅에서 놓치기 쉬운 고객의 현장 반응을 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취함으로써 시너지를 높일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합프로모션 모델=SK텔레콤은 최근 ‘TTL 제2탄생’ 행사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학로를 비롯해 전국 5개 도시에서 힙합·테크노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벌였으며 온라인에서는 퀴즈와 플래시 게임을 통해 TTL의 새로운 7가지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부산·광주·대구 등에서 열린 TTL 스무살 콘서트에서는 온라인 생중계 사이트가 다운될 정도의 접속 빈도를 기록했다. 두산주류BG도 지난해 말 ‘보고싶다 친구야’라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면서 별도의 사이트를 오픈하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모임에 주류를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상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알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점=온·오프라인 통합 프로모션의 장점은 먼저 저렴한 비용으로 효과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것. 즉 오프라인 이벤트를 배너·팝업창·e메일·모바일 광고 등을 통해 관심사별로 세분화함으로써 이벤트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또 웹을 활용해 프로모션의 사전·실시간·사후 반응을 측정할 수 있다. 프로모션 수단으로 웹을 활용하면 이벤트 참가자 등록을 사전에 인터넷으로 하거나 이벤트 진행 도중에 인터넷을 이용한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 투표나 의견 제시와 같이 웹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활용해 사후 경험한 이벤트에 네티즌의 의견 등 고객 반응까지 빠짐없이 체크할 수 있다.
◇전망=그동안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모델은 여러 분야에서 시도돼왔다. 대표적인 분야가 전시회와 세미나. 예컨대 오프라인 전시나 세미나를 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해 온라인에서 실제 모습과 유사한 전시관이나 강연장으로 구성함으로써 간접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는 것이다. 앞으로는 기업의 프로모션·이벤트 등 마케팅 분야에도 온·오프라인 통합 모델 사례가 선보이면서 새로운 기업 마케팅의 트렌드로 자리잡게 될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전문업체인 유니온의 조현일 사장은 “국내에서는 통합 프로모션 모델이 초기 단계지만 미국이나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기업 마케팅 도구로 각광받고 있다” 며“국내에서도 최근 통합 프로모션을 표방하는 회사가 급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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