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원장 박성주) 금융공학 MBA 과정이 ‘국제 금융위험관리사(Financial Risk Manager)’ 배출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15일 졸업예정인 금융공학 MBA 2000학번 37명 중 65%에 해당하는 24명이 국제 금융위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기 때문이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 MBA 2000학번 학생들은 지난 2000년 시험에서 9명이 합격했으며 2001년 시험결과 15명이 합격해 2000학번 중 이 시험에 응시한 전원이 합격했다.
최근 신종 자격증으로 각광받고 있는 금융위험관리사는 금융업무 가운데 점점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위험관리 및 선물, 옵션 등 파생 금융상품 운영에 대한 전문 자격증 제도다.
지난 97년부터 미국 세계리스크전문가협회(GARP)의 주관 아래 매년 11월께 자격증 시험이 시행되며 국내 시험 시행 첫 해인 99년 150명에 불과하던 시험 응시생이 2000년에는 전년대비 약 5배인 700명, 지난해에는 870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시험에 합격한 윤종선씨는 “전문 MBA 과정 2년 동안 금융위험관리사 시험에 필수인 기초 수학통계·파생금융상품·시장위험측정 및 관리·신용위험측정과 관리 등 MBA 교과과정에 충실한 것이 합격에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김인준 금융공학 MBA 책임교수는 “급변하는 세계금융시장의 흐름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금융 전문가의 필요성을 예견하고 외환위기 이전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금융공학 관련 교육을 실시해왔다”며 “이런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나타난 것 같아 기쁘고 앞으로도 국제적 시각을 갖춘 금융 전문가 양성의 선봉에 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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