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설)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대대적인 춘절마케팅에 돌입했다.
양사는 중국 소비자들이 가장 활발하게 가전제품을 구입하는 춘절 기간동안 LCD모니터·DVD플레이어·프로젝션TV 등 디지털 제품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 디지털 가전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9일부터 17일까지 베이징·상하이 등 중국 8대 전략도시를 중심으로 춘절맞이 고객사은대잔치의 일환으로 ‘삼성전자신년답사회’를 개최, 노트북PC·LCD모니터·프로젝션TV·레이저프린터·디지털캠코더 등 5대 디지털 제품을 중심으로 춘절마케팅을 펼친다.
삼성전자 중국본사 마케팅팀 김택희 상무는 “춘절마케팅을 통해 평소보다 50% 이상 판매증가 효과가 예상된다”며 “특히 올해는 5대 디지털 제품과 휴대폰 등의 판매를 강화해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50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전자(대표 구자홍)도 춘절 기간동안 베이징을 포함한 6개 거점도시에서 LG전자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일간의 한국 관광기회를 주는 ‘가자! 월드컵 현장으로’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지난해 현지 직원과 가족들이 참여한 춘절 특별 판촉활동을 펼쳐 베이징에서만 270억원의 실적을 올린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올해도 직원들의 특별근무를 통해 전년대비 50% 이상 늘어난 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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