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품 생산업체들, 완제품업체로 거듭난다

 그동안 대기업에 부품과 금형을 납품해 오던 반제품 업체들이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완제품 생산업체로의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아일인텍·고산기업 등 만도공조 협력업체를 비롯해 아이씨텍·철인정공과 같은 금형·부품 전문공급업체들이 안정적 수익성 확보의 일환으로 완제품 기업으로의 체질개선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 만도공조에 내외부 케이스를 납품해온 아일인텍(대표 장민수 http://www.a-il.co.kr)은 최근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김치냉장고 완제품 생산에 뛰어들었다.

 아일인텍은 앞으로 230·185·106L 등 3개 모델의 김치냉장고를 ‘담독’이라는 독자브랜드로 출시하고, 발효제 1회 투입으로 최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음식물쓰레기처리기 ‘미미홈’ 판매도 병행할 방침이다.

 그동안 만도공조 김치냉장고에 들어가는 우레탄 발포를 납품해 왔던 고산기업(대표 장원 http://www.kohsan.com)도 김치냉장고 생산라인 설치작업을 마무리하고 완제품 생산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고산기업은 현재 김치냉장고 완제품 개발을 완료했으며 만도공조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완제품을 납품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아이씨텍(대표 최근영 http://www.incpi.co.kr)도 최근 동절기 할로겐 원적외선스토브(모델명 I solar)를 통해 완제품 시장에 대한 출사표를 던진 데 이어 올 하반기 기능성 선풍기 및 헬스케어관련 소형가전 사업을 시작할 방침이다.

 지난 겨울 ‘따순이’ 원적외선히터를 출시하면서 휴대형 가스레인지와 프레스·금형사업 전문업체에서 완제품 생산업체로 탈바꿈하고 있는 철인정공(대표 한인철 http://www.chulin.co.kr)도 사명 변경을 통해 부품생산업체가 아닌 완제품 공급업체로서의 이미지 개선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