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비즈니스 계획은 기업이 성장을 지속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의 역량을 모을 수 있는 체계를 제공한다. 그러나 e비즈니스와 관련된 위험한 생각들도 존재하며 이를 적절히 처리하지 못할 경우 기업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자신문사와 세계적인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공동 기획하는 ‘EC커런트’ 이번주 주제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e비즈니스 계획 수립’이다. 편집자
효과적인 e비즈니스 계획은 기업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터넷을 활용함으로써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효과적인’이라는 조건의 충족이 전제돼야 한다. 따라서 계획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필수적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
많은 고위 경영팀은 e비즈니스 계획을 작성할 때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심각한 오류를 범하곤 한다.
△기업 수요를 고려하지 않은 e비즈니스 계획 수립
△잘못된 인식을 바탕을 한 성급한 구매
이런 경우 결과는 기업의 목표와 단절된 e비즈니스 전략으로 끝날 수 있다.
먼저 비즈니스 조직의 리더를 포함한 고위직 정보기술(IT) 관리자들과 함께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을 검토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기업의 전략, 목표 및 목적에 부합되는 e비즈니스 비전과 이에 따른 계획안을 작성할 수 있다. 기업의 전략은 인터넷 기술과 효율적인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의 모든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할 때에만 실현된다.
e비즈니스 계획 수립
e비즈니스 계획은 단순한 기술 구현 계획이 아니다. 전적으로 기술에만 의존한 e비즈니스 계획의 장래는 밝지 않다. 기술과 인터넷이 기업을 변화시킬 수는 있지만 e비즈니스 계획이 기업의 목표와 연계돼 수립되지 못한다면 경쟁력 강화 효과를 얻을 수 없다.
효과적인 e비즈니스 계획은 기업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 e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 및 관리, 기업 문화를 포함한 기업의 인적 자원에 대한 영향 등 여러 가지 요소를 포괄해 다루는 것이다.
가트너G2의 프로세스 및 프레임워크
e비즈니스 계획에는 다음 항목들이 포함돼야 한다.
△비전 및 전반적 전략 목표
△전체 프로젝트 포트폴리오 목록
△모든 프로젝트를 보여주는 비교 차트(리스크·보상 측정치 또는 기업 목표에 보다 적합한 다른 프로젝트들을 포함)
△개별 프로젝트 추진 기간
△전체 비용 및 필요 자원
자원은 인력, 장비, 자금, 추가 지원, 거래 파트너들의 외부 참여, 고객 및 기타 필수 협력 업체
계획에는 개별 프로젝트 계획에 대한 세부 사항도 포함돼야 한다.
△측정 가능한 지표가 포함된 프로젝트 스케줄
△예상되는 비즈니스 범위, 이점 및 비용을 포함한 주요 비즈니스 사례
△리스크 평가 및 리스크 완화 전략
e비즈니스 계획을 체계화할 때는 몇 가지 주요 사항에 대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 계획 및 개별 프로젝트를 최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일부 사안은 절대 사후 검토 형식을 취하지 말고 미리 점검하고 넘어가야 한다.
가트너가 e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할 때 철저한 검토를 거칠 것을 권장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평가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영향 △핵심 프로세스의 선별 △새로운 e비즈니스 지원 프로세스의 확립 △관리 프로세스
◇관리 및 의사 결정
△관리 체계 △프로젝트의 평가·선정·우선 순위 결정 △메트릭스 △자금원 및 의사결정
◇인력 관련 사안
△능력 △조직 체계 △기업 문화 △인력 조달·직책 배정과 관련된 요건 및 제약
◇기술
△컴퓨터 △애플리케이션 △네트워크 인프라 △아키텍처·개발·유지 관리·지원
1. 비전과 전반적 목표의 설정
아래 절차에 따라 전략 목표를 수립하기 위한 틀을 제시해야 한다. 각각의 모든 질문에 대해 답하고 일반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잘못된 생각들을 제거하도록 지시해야 한다.
△인터넷 이니셔티브를 이끌어 나갈 비전을 갖고 있는가.
△고위 경영진들이 인터넷이 제시하는 기회와 도전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는가.
△고위 경영진들이 인터넷 기술을 통한 경쟁력 향상을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하는가.
△조직 전체적으로 e비즈니스에 적합한 사고 방식이 자리잡고 있는가.
△조직 내에 IT와 별도로 e비즈니스를 전문으로 하는 그룹이 구성되어 있는가. e비즈니스 전담 리더는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가. e비즈니스 그룹은 어느 정도의 권한과 영향력을 갖고 있는가.
△인터넷 이니셔티브는 비즈니스 전략과 통합돼 있는가. 고위 경영진은 e비즈니스로 인해 예상되는 채널, 서비스 및 소싱 전략의 변화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가.
△미션 및 목표가 달성되었을 때 성공 여부를 평가할 방법은 마련돼 있는가.
◇비전과 전반적 목표 설정을 위한 모범 관행
e비즈니스 계획이 전체 기업 비즈니스 전략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고 있고 경영진의 완벽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기업 전체적으로 e비즈니스의 중요성이 충분히 인식돼 있어야 한다.
◇잘못된 생각
△비즈니스 조직 리더는 중역이나 외부 지원 없이도 기업 e비즈니스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
△기업 비즈니스 전략을 고려하지 않고도 e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2. 비즈니스 프로세스 평가
현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e비즈니스 프로젝트의 영향을 평가하고 새로운 프로세스 구축이나 프로세스 변환을 위한 조건을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e비즈니스 계획의 미션은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 자동화, 비즈니스 프로세스 변환, 새로운 수입 창출 기회의 개발 중 어디에 속하는가.
△고객에 대한 판매와 서비스 수행을 위한 프로세스는 e비즈니스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 것인가.
△콜 센터, 헬프 데스크, 텔레마케팅 및 회계와 같이 e비즈니스 전략과 통합해야 하거나 이를 지원할 필요가 있는 분과나 업무가 있는가.
△새로운 e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장비와 통합하거나 모바일 근로자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는가.
△e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세스가 필요한가.
◇모범 관행
기술 구축 계획이나 벤더 평가 및 선정뿐 아니라 모범 관행 분석을 통한 능률 향상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잘못된 생각
△e비즈니스의 목표는 기존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자동화뿐이다.
△비인터넷 채널에서의 판매, 서비스 및 소싱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e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별개의 전문화된 고객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3. 관리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확립
누가 어떤 권한을 가지며 누가 어떤 업무를 수행하는지 규정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수립해야 한다.
△전략에서 의사결정 권한을 갖는 사람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정립돼 있는가.
△전략의 전략적 의미를 결정할 팀이 있는가.
△역할, 권한 및 책임이 명확하게 설정돼 있는가.
△전략을 위한 관리 프로세스가 정립돼 있는가.
△인터넷 전략의 평가와 선정을 위한 확립된 방안이 있는가.
△e비즈니스 이니셔티브의 자금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인터넷 이니셔티브를 위한 자원 배분 방법이 결정돼 있는가. 그렇지 않다면 방안을 연구해야 한다.
△인터넷 이니셔티브의 영향을 측정하기 위한 구체적이고 명문화된 메트릭스가 존재하는가. 없다면 즉시 이를 작성해야 한다.
◇모범 관행
e비즈니스 전략을 위한 역할, 권한 및 책임을 명확히 규정해야 한다. 전략에는 자원을 조달하고 할당하기 위한 공식적인 방법과 승인 절차를 확립해야 한다.
◇잘못된 생각
△기존 IT 관리 체계에서 e비즈니스 관리를 맡아야 한다.
△전체 e비즈니스 성숙 단계에 걸쳐 동일한 e비즈니스 관리 체계를 사용해도 무방하다.
4. 인력 관련 문제의 해결
본래 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적당한 사람을 고용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조직이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는 e비즈니스에 수반되는 중대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인력이 배치되도록 해야 한다.
△e비즈니스 프로세스와 채널로 인해 기존 조직의 역할에 변화가 뒤따를 수 있음을 이해하고 있는가.
△e비즈니스 계획에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변화에 대한 직원들의 불안과 저항을 최소화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계획이 반영돼 있는가.
△리더를 지원할 수 있는 충분한 인력이 배정돼 있는가.
△여러 가지 관계(내부와 외부)를 관리한 경험이 있는가.
△인터넷 기반 개발 및 운영, 그리고 프로젝트 관리 경험을 갖고 있는가.
△인터넷 팀의 경험과 기술이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적합한가.
△조직과 소속 개인들이 경험을 통해 새로운 것을 재빨리 배워나갈 수 있는가.
◇모범 관행
e비즈니스에 필요한 기술을 평가하라. 대부분의 기업들은 새로운 기법에 대해 필요한 것들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이는 인터넷 비즈니스 경험과 관리 경험을 갖고 있는 직원의 추가를 의미한다. 또한 통합업체 및 개발자들과 협력해 적절한 기술적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
◇잘못된 생각
△e비즈니스에 직접 관련돼 있는 사람만 새로운 프로세스를 이해하면 그만이다. 실제로는 프로세스 변화는 광범위한 직원들에게 영향을 준다.
△우리의 기업 문화는 어떤 종류의 급진적인 변화라도 수용할 수 있다.
5. 필요한 기술을 결정하라.
필요한 자원뿐 아니라 기술과 인프라도 계획중인 e비즈니스 전략 지원에 적합해야 한다.
△이 솔루션은 변화를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유연성을 갖고 있는가.
△이 솔루션은 우리의 니즈와 고객의 니즈에 맞춰 수정할 수 있는가.
△인터넷 이니셔티브를 지원할 수 있는 기술적 역량과 운영 능력을 갖고 있는가.
△개발 및 확장에 필요한(특히 기업의 경계를 벗어나 서비스 범위를 넓히는데 필요한) 기술적 인프라(네트워크 서비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는가.
◇모범 관행
개발중인 다양한 e비즈니스 이니셔티브들 간에 데이터 및 컴포넌트 공유가 가능하도록 적절한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를 준비해야 한다. 기업이 다양한 비즈니스 조직 간에 이니셔티브를 통합하고 데이터 공유를 시작할 때 강력한 미들웨어 통합 플랫폼은 필수적이다. 인프라는 외부 파트너, 공급자 및 고객들과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잘못된 생각
△인프라를 아웃소싱한다면 e비즈니스 기술 인프라 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불필요하다.
△파트너와의 신중한 협의 없이도 기술 검토를 문제 없이 수행할 수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그림 처리 要(원문 참조)
e비즈니스 계획에 반영해야 할 5가지 사안
1. 비전과 전반적 목표의 설정
e비즈니스는 어떻게 경쟁력을 가져다 주나
2. 비즈니스 프로세스 평가
어떻게 핵심 프로세스가 이득을 가져오나
3. 관리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확립
누가 책임을 지는가. 누가 일거리를 결정하나
4. 인력 관련 문제의 해결
어떻게 조직과 역할이 변하는가
5. 필요한 기술을 결정하라
어떻게 기술이 e비즈니스 모델을 가능하게 해주나
소박스 처리 要
e비즈니스 계획 수립시 주의사항
△합리적인 단일 계획을 작성하라.
△의사결정 과정을 체계화하고 기업 전체적으로 e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공론화하라.
△e비즈니스 계획을 기업 목표와 연계하라.
△e비즈니스 계획을 일회적 사건이 아닌 지속적인 프로세스로 인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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