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가 새로운 유통채널 확보에 적극 나섰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작년 11월 인터넷쇼핑몰인 옥션에 TV·세탁기 등 7종의 가전제품을 자사브랜드(PB) 상품으로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지난달 중순부터 대형 할인점인 이마트에도 TV·VCR 등을 PB상품으로 독점 공급하기 시작했다.
대우전자와 이마트의 제휴는 대형 제조업체와 최근 가전제품의 새로운 유통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대형 할인점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국내 가전유통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몰고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따라 대우전자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네마 오페라’란 PB상품으로 29인치 TV와 6헤드 VCR를 이마트에 공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김치냉장고 등으로 품목과 모델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가 예전과 달리 온라인·대형 할인점 등 신유통채널을 확보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것은 내수 매출의 약 70% 이상을 책임져온 하이마트로의 납품이 중단된 데 따른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또 이마트도 기존 중소업체보다 품질관리·사후서비스가 보장된 대우전자로부터 PB상품을 받아 구매자들이 원하는 양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대우전자와 이마트의 제휴에 대해 LG전자의 한 관계자는 “비록 대우전자의 브랜드 인지도가 약하지만 PB상품이 김치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확대되고 이마트의 바잉파워가 맞물리면 유통시장에서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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