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테크(대표 배정빈 http://www.meerae.com)는 이동통신 단말기용 안테나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이동통신 단말기용 소형 안테나, 개인휴대단말기(PDA) 및 인터넷 단말기용 안테나, 휴대정보기기용 특수 안테나, 내장형 안테나 및 칩형 안테나 등이다. 이들 제품은 세원텔레콤·삼성전자·LG전자·텔슨전자 등 국내 대다수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회사에 공급된다.
이밖에 PDA폰·웹패드(PAD)·배터리팩·파워서플라이 등의 부품도 생산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단말기용 안테나 가운데 GSM 듀얼밴드 내장형 안테나는 중국 닝보버드·CEC텔레콤 등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IMT2000·PCS·무선 랜(LAN)·블루투스 등에 공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멀티밴드 및 스마트 체크 기능을 가지고 있는 안테나의 경우 이미 개발을 완료하고 현재 국제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지난해 4월 개인휴대단말기(PDA)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 제품은 cdma2000X 기반으로 2.5세대 CDMA 이동전화 기능을 내장하고 있으며, 4인치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를 부착해 바코드리더·카드리더·디지털카메라·교통단말기 등을 연결하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하다. 현재 이 제품에 대해 중국 중흥통신과 커젠 등과 공급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수출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내장형 적층 안테나 생산기술에 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큰 자랑거리라고 여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서 내장형 적층 안테나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설비를 갖춘 기업은 미래테크가 유일하다”며 “2월말부터 양산에 들어가 올해 최소한 400만개 이상의 제품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해 매출액과 순이익을 각각 88억원과 10억여원으로 잠정 집계했으며 올해는 500억원의 매출과 40억∼50억원의 순이익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분구조는 배정빈 대표이사를 비롯한 이사들이 전체 지분의 42%를 보유하고 있으며 산은캐피탈과 대양창투도 각각 7%, 6%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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