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공인 지리정보시스템(GIS) 기술개발센터가 설립된다.
4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소속 공간정보기술센터(센터장 양영규)는 이달중 산학연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국가지리정보시스템(NGIS) 기술분과위원회를 소집해 센터를 ‘국가 GIS 기술개발센터’로 지정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정부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정책입안 중심의 국토연구원 GIS센터와 활용부문을 강조하는 건설기술연구원 GIS사업단이 설립돼 있지만 순수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하는 국가공인 GIS센터의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터측은 국가공인센터 지정이 성사되면 그동안 자체적으로 진행해 오던 기술개발을 범국가적인 NGIS 사업과 연계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NGIS 기술개발 계획 수립을 비롯해 기업에 대한 기술지도, 개발기술의 기업 이전, 국가 GIS 사업에 대한 감리 등 국가기관으로서의 공공기능을 대폭 강화할 생각이다.
올해 △위성영상정보통합관리 △고정밀 위성영상 처리기술 개발 △인터넷기반 3차원 지리정보시스템 개발 등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정한 센터는 중국 베이징대와 한중공동연구소를 설립하고 미국의 지리정보·분석을 위한 국가센터(NCGIA)와 공동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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