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은 정보기술(IT) 관련 기술자의 자격을 상대국의 자격과 동등하게 간주, 자격 소지자에 대한 비자 발급을 대폭 완화키로 했다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밝혔다.
3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중국정부가 타국과 국가자격의 상호 인증을 허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날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양국간 고위 실무협의에서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늦어도 5월말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자격 상호 인증 대상은 일본의 ‘정보처리기술자시험’과 중국의 ‘컴퓨터소프트웨어 전문기술수준시험’으로 둘 다 국가자격시험이다. 이번 조치로 일본은 부족한 IT기술자를 중국으로부터 확보하기가 쉬워지고 중국은 자국의 기술수준에 대해 일본의 인정을 얻는 결과가 돼 외국 기업의 중국진출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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