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정보통신(IT)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미하일 카시야노프 러시아 총리는 29일 IT 산업 발전을 위한 ‘일렉트로닉 러시아(E-러시아)’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주요 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앞으로 8년 동안 모두 760억루블(25억달러)이 투입되는 E-러시아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온라인 과세 체계 마련 △각급 학교에 컴퓨터 보급 △IT 산업 법률 체계 준비 등이다.
이 계획을 입안한 체렌 체레노프 씨는 “이번 계획의 목적은 IT 기술을 이용한 효율적 정부를 만드는 데 있다”며 “러시아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 우선 6억루블의 예산을 배정했다”고 말했다.
E-러시아 계획은 작년 2월 경제개발통상부가 입안해 같은해 6월 각료회의를 통과했다. 소요 예산 가운데 390억루블은 연방 예산, 225억루블은 지방 예산, 나머지 147억달러는 예산 외 비용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IT 산업 전문가 올가 우스코바 씨는 “E-러시아 계획은 러시아 IT 산업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며 “IT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 발주는 일선 회사들의 수준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카시야노프 총리는 이날 올해 경제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인플레이션 억제와 경제에 대한 정부 개입 최소화에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시야노프 총리는 “작년 러시아 경제 성장률은 5%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물가도 18%나 뛰었다”며 “올해는 인플레이션을 12∼14%선에서 묶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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