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기업들의 모바일오피스가 해킹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미 보안업체들은 네트워크 구축 편이성, 생산성 향상 등의 장점에 힘입어 모바일오피스환경이 보편화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보안문제에 대해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고 있어 앞으로 혼란이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데이터퀘스트의 집계를 인용, 컴퓨터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는 미국기업들의 30%가 모바일오피스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들 업체는 대부분 직원들이 노트북PC 등 휴대형 컴퓨터를 이용해 이동중 접속하거나 호텔·커피숍·공항·학교 등 외부에서 사무실 네트워크에 접속할 경우 해킹을 막을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보안업체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모바일오피스환경이 확산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보안마인드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가장 큰 문제는 정보가 어떤 종류의 암호화기술로도 보호받지 못하는 곳에서 흐르고 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무선보안업체인 화이트햇테크놀로지스의 관계자는 “거의 모든 소스코드가 해킹에 노출돼 있다”면서 “모바일환경은 해커들을 향해 ‘나에게 접속해 주세요’라고 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해커들 역시 모바일오피스에서 흐르는 정보는 보호받지 않은 상태여서 정보를 충분히 가로챌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 해커는 “어렵지만, 불가능하지는 않다”면서 “모바일네트워크에 접속, 메인컴퓨터에 침입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보안업체들은 “회사가 직원들의 네트워크 접속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며 “저품질장비의 사용이 해킹위협을 증대시킨다”고 경고했다. 이들은 업체들이 파악되지 않는 네트워크의 사용을 자제토록 직원들을 계도하는 등 보안개념을 높이고 VPN 등 공식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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