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오는 3월 3일부터 유럽에 공급하는 게임큐브의 가격을 216달러로 책정하고 게임보이어드밴스의 전세계 공급가도 20% 인하, 게임기시장의 가격전쟁을 부르고 있다고 로이터가 29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닌텐도는 유럽 초기물량을 50만대로 잡았으며 ‘슈퍼 스매시 브라더스 밀리’ 등 20개의 소프트웨어도 함께 출시할 방침이다. 게임보이어드밴스는 이번 가격인하로 미국내 판매가가 100달러에서 80달러로 낮춰지며 일본과 유럽의 판매가는 각각 65달러와 86달러가 된다. 닌텐도의 관리이사 모리 요시히로는 “비록 수익이 떨어지더라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의 기본 정책”이라고 말했다.
한편 게임큐브와 같은 달 14일 유럽에 공급될 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는 414달러로 가격이 책정됐으며 이미 2000년 11월부터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는 영국과 유럽에서 각각 280달러와 264달러에 유통되고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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