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게놈 연구개발에 바탕이 되는 첨단 바이오 장비 전시회인 ‘랩오토메이션 2002’가 미국 팜스프링스 컨벤션센터에서 28일 개막됐다.
포스트 게놈 연구를 위한 첨단 바이오 연구기기 및 장치 전시회인 ‘랩 오토메이션 2002’가 28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 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국내 바이오벤처기업인 디지털바이오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세계적 DNA칩 회사인 캘리퍼테크놀로지·베크맨콜터·셀로믹스·코닝·AB젠·로슈어플라이드사이언스 등 전세계 첨단 바이오 연구기기 관련 업체 163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는 인간게놈 연구와 신약 개발, 분자 모델링, 로봇, 마이크로 공정 등에 필요한 첨단 바이오기기 중심으로 꾸며졌다.
출품된 기기들은 바이오벤처기업이나 제약회사 연구자들의 첨단 생명공학 연구 속도를 빠르게 해줄 뿐 아니라 대량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키트를 설계·제조해 상용화를 도와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수나노리터의 극미량 유체를 조절하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을 이용한 랩온어칩(Lab-on-a-chip)과 신약 개발 속도를 앞당기도록 모든 게놈 분석 과정을 자동화한 로봇장치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번 랩 오토메이션 2002는 유전체학과 단백질체학·치료학·마이크로플루이딕스·초고속스크리닝·조합화학(CombiChem) 등 6개 중점분야를 선정하고 전문가를 초청, 강연회도 가졌다.
국내 기업인 디지털바이오테크놀로지는 마이크로플루이딕스 기술을 이용한 셀카운터를 출품해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캘리퍼테크놀로지는 유전자 발현을 동시다발적으로 수량화하고 극소량의 샘플 분석이 가능한 ‘캘리퍼 250 HTS’시스템을 출품했다.
프로테다인은 유전자 스크리닝과 분리·복제·단일염기서열변이(SNP) 분석이 가능한 ‘바이오큐브’ 연구실자동화시스템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제네틱스는 6시간 안에 3000개 단백질을 분석할 수 있는 ‘젤픽스’와 5개의 소스 마이크로플레이트에서 54개 슬라이드를 정렬할 수 있는 마이크로 어레이어 ‘큐 어레이’ 등을 선보였다.
로빈 필더 랩 오토메이션2002 조직위원장은 “올해 전시회에 출품한 기업들은 지난해 인간게놈 프로젝트 발표 후 포스트 게놈 연구를 위한 차세대 자동화 바이오 장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팜스프링스=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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