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군무원이 가평 꽃동네를 찾아 6년째 소외된사람들에게 이발을 해 주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오뚜기부대에 근무하고 있는 이종열(58) 군무원.
이 군무원은 지난 96년 5월부터 정신질환자, 무의탁 노인, 알코올중독자, 신체부자유자 등 주로 사회에서 소외되고 가족들로부터 버림받은 사람 1천500여명이 살고 있는 경기도 가평군 상면 현리 현리꽃동네에서 이발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이 군무원은 오뚜기부대와 자매결연한 이 꽃동네에 오뚜기부대의 한 가족으로서도움을 줄 방법을 찾던중 이발봉사를 하게 됐다.
부대는 이 군무원의 이같은 뜻을 높이 평가하고 이발병 3명을 지원해주고 있으며 이 군무원은 이들과 함께 한달에 한번식 꽃동네를 찾아가 400여명에게 이발을 해주고 있다.
이 군무원 일행이 지금까지 이발해 준 사람은 무려 2만4천여명.
꽃동네 최권영(34) 수사는 "처음에는 일시적으로 오는 봉사자일 것으로 생각했으나 6년이 넘도록 매달 어김없이 오뚜기부대 병사들과 함께 와서 꽃동네 가족들 이발을 해줘 이 군무원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며 "꽃동네 가족들도 매달 마지막 금요일 이 군무원이 오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군무원은 "그동안 부대에서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것에 비하면 보잘 것 없는 것 같다"며 "오는 6월이면 오뚜기부대를 떠나게 되지만 지금까지 해오던 꽃동네봉사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 꽃동네는 많은 인원과 시설에 대한 청소, 중환자 식사, 목욕, 이발, 환자 간호 등에 많은 손길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석용 s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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