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세계 31개국 중 15번째로 높은 사업비용이 드는 국가로 적정비용국에 해당하나 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경쟁국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장차 유력한 경쟁상대국이 될 중국은 한국보다 사업비용이 매우 낮은 저비용국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산하 조사기관인 EIU가 다국적기업 및 해외 진출 희망기업의 입지선정 기초자료를 토대로 31개 주요 외국인 투자유치국의 사업운영비를 비교·분석해최근 발표한 ‘세계 사업비용 비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EIU는 사업비용을 인건비·파견자비용·출장비·임대료·운송비·통신비·법인세·부정부패 등으로 나눠 점수를 산정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인건비·통신비·법인세 등이 낮은 반면 임대료·파견비·출방비 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외국인 투자 환경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특히 외국인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태도가 강당부분 전환됐다고 높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과 같은 적정비용국에는 호주·홍콩·대만·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가 대부분 포진돼 있다.
아시아 국가 중에는 호주와 홍콩이 각각 12위와 14위를 기록, 한국보다 사업비용이 많이 드는 곳으로 나타났으나 한국의 주요 경쟁상대국인 대만과 싱가포르는 각각 16, 17위로 한국보다 낮았다. 특히 중국은 31개국 중 헝가리·인도네시아·태국에 이어 4번째로 사업비용이 적게 드는 국가로 조사됐다.
<유성호기자 shyu@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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