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대표 박병엽 http://www.pantech.co.kr)이 60만대, 1억달러 상당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단말기를 중국에 수출한다.
이 회사는 중국 닝보버드·소텍과 각각 30만대씩의 CDMA단말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이번 계약은 팬택이 CDMA단말기를 모토로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을 거치지 않고 독자적으로 수출한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팬택이 중국에 공급할 CDMA단말기는 싱글 모드·밴드형 800㎒ 주파수를 사용하며 크기(79×39×23.9㎜)가 작고 무게(78g)가 가벼운 2세대 CDMA(IS95A) 제품이다. 또한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폴더형 디자인을 채택한 데다 제품 외부에도 액정표시장치(LCD)를 장착했다.
팬택은 지난해 다셴·TCL·소텍 등과 각각 50만대씩 총 150만대의 유럽형 이동전화(GSM)단말기 수출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CDMA단말기 공급계약도 성사시킴에 따라 총 210만대의 CDMA 및 GSM단말기를 중국에 공급하게 됐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오는 8월부터 동기식 차세대 이동통신 초기모델인 cdma2000 1x형 제품을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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