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정보통신부 차관은 24일 방한중인 본데빅 노르웨이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가브리엘슨 통상산업부 장관과 양국간 정보통신 분야 협력 증진을 위한 한·노르웨이 정보통신협력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정보통신협력약정은 △ADSL 등 초고속네트워크 구축 △주파수 관리 무선국 허가 △무선이동통신 △통신 분야의 기술전문가 교환 및 양국간 교육훈련 프로그램 시행 등에 관한 양국간 협력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통신협력약정 체결을 통해 양국 정부 및 민간기업간 협력의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ADSL 등 초고속인터넷 분야 및 3G 등 이동통신 분야에서의 양국간 기술제휴·합작을 통해 노르웨이 등 북유럽지역 IT수출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과 노르웨이는 지난 12월 김대중 대통령의 유럽순방시 이뤄진 IT 차관회담에서 전자정부·이동통신·ADSL 등 정보통신 분야 협력을 강화키로 하고 본데빅 총리 방한시 정보통신협력약정을 체결키로 한 바 있다.
노르웨이는 2001 정보화지수에서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고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 인구의 71%에 달하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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