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가 대형 통신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승일 야후코리아 사장은 “대형 통신사업자와의 결합 또는 제휴는 포털이 다음 단계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수순”이라며 “아직 초기단계라 거명할 수는 없지만 한 통신회사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또 “야후코리아의 경우 현재 자금사정이 좋고 수익도 착실히 올려나가고 있어 급할 것은 없지만 파트너십을 갖고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통신사업자나 다른 포털과도 언제든지 합병 또는 제휴할 용의가 있다”며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만 확인되면 통합까지도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처럼 다음커뮤니케이션에 이어 야후코리아도 대형 통신사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나섬에 따라 올해는 대형 통신사와 포털의 결합이 포털업계의 최대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다.
한편 관련업계에서는 지난해 SK텔레콤이 다음 및 NHN과 전략적 제휴 또는 인수작업을 추진하다 무산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이번에 야후코리아와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는 통신회사는 SK텔레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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