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들이 그레이 제품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줄이고 판매점들의 정품 취급을 권장하기 위해 종이박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HDD는 대부분 비닐로 된 정전기 방지 팩으로 포장,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정품과 그레이 제품을 구별하기가 힘들다. 또 일부 HDD 판매점들은 이같은 맹점을 악용해 그레이 제품을 정품으로 속여팔기도 한다. HDD업체들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종이로 된 정품박스를 도입하고 있다.
맥스터 국내총판인 LG상사는 지난해 5월부터 종이박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충격으로 인한 HDD 손상을 줄이기 위해 스티로폼과 두꺼운 재질의 종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개당 500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소비자들이 쉽게 정품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종이박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LG상사에 이어 씨게이트 국내 총판인 오우션테크놀로지도 2월부터 종이 박스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우션테크놀로지측은 개인 사용자에게 판매되는 제품의 경우 100% 박스 포장 후 출하되며 정품 박스에는 씨게이트 공식 디자인이 공통으로 사용되고 박스 뒷면에는 상세한 품질보증 내용이 기재돼 있어 HDD 구매시 소비자들이 AS관련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SW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MS, 사무용 SW '아웃룩·팀즈' 수 시간 접속 장애
-
3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4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5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6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7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8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9
삼성전자 사장 승진자는 누구?
-
10
단독롯데, '4조' 강남 노른자 땅 매각하나…신동빈 회장 현장 점검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