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반도체장비 업체인 ASML이 지난해 총 4억7900만유로의 손실을 공시했다. 이 회사는 2000년 3억7800만유로의 순익을 올렸었다.
매출 역시 18억4000만유로로 지난해 30억6000만유로에 비해 40%나 급감했다.
이와 관련, ASML은 이같은 큰 폭의 손실은 전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4억6600만유로에 달한 구조조정 비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미국의 실리콘벨리그룹(SVG)을 12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ASML의 CEO인 더그 던은 성명서를 통해 “비록 저점을 지났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호가 감지되기는 하지만 관점을 바꾸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올해 하반기까지는 반도체 시장이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SML은 세계 1위의 리소그래피 시스템 제조업체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국제 많이 본 뉴스
-
1
美 필리델피아서 의료수송기 번화가 추락...사상자 다수
-
2
美워싱턴 공항서 여객기-군용헬기 충돌...승객 60명에 사상자 미확인
-
3
한파 예보된 한국…111년만에 가장 따뜻한 러시아
-
4
21살 中 아이돌의 충격 근황… “불법 도박장 운영으로 징역형”
-
5
'제2 김연아' 꿈꾸던 한국계 피겨 선수 포함...美 여객기 탑승자 67명 전원 사망 판단
-
6
中 '딥시크'에 긴장하는 유럽… 이탈리아 “사용 차단”
-
7
트럼프 “워싱턴 DC 여객기 참사는 바이든 탓”
-
8
“7만원에 구매했는데”… 200억원 가치 반고흐 작품?
-
9
말 많아진 트럼프?… 취임 첫 주 바이든보다 말 3배 많아
-
10
'트럼프 실세' 머스크에 광고 몰린다… 아마존, 엑스로 '컴백'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