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이 지난해 1265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415%의 외형성장을 이뤄냈다. 영업손실도 전년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17일 옥션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의 246억6000만원보다 415% 증가한 1264억7900만원, 영업손실이 전년(146억2700만원)의 절반 수준인 72억4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전년(127억1900만원)보다 51억원 가량 줄어든 75억7700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옥션의 거래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거래성사금액(GMS)이 지난 2000년의 1832억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3885억원으로 집계돼 카드깡 문제로 인한 거래감소 우려를 해소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했다.
또 지난해 3분기까지 남아있던 카드깡으로 인한 미수금 56억원 중 22억원 가량이 회수됐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미수금 일부 회수로 인해 현재 34억원의 미수금이 남아있는 상태며 10억원은 대손상각비로 처리돼 영업손실에 반영됐다.
김헌철 상무는 “사이트내 부정거래와 신용카드 부정사용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과 카드실명제, 송금계좌실명제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거래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카드깡이 완전 해소됐고 이로 인해 카드사로부터의 미수금도 상당부분 회수됐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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