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네트워크통합(NI)업체들은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 매출목표를 20∼100% 정도 늘려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DC정보통신·에스넷시스템·인네트·데이콤아이엔·웰링크 등 NI업체들은 최근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통신사업자와 기업들이 네트워크 투자 확대조짐을 보임에 따라 매출실적이 지난해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DC정보통신(대표 김진흥)은 올해 다양한 NI 솔루션 개발 및 투자에 주력하고 컨설팅기반의 MSP 서비스를 확대, 지난해 530억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이 회사는 특히 네트워크장비 및 통합 전산인프라 자원관리 솔루션 등을 자체 개발·출시하고 해외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에스넷시스템(대표 박효대)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1030억원보다 20% 정도 늘어난 1200억원으로 정하고 해외시장 진출 및 솔루션사업 확대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키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중국과 미국·남미 시장 공략에 나서는 한편 자체 기술력 강화와 기업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수익성이 높은 솔루션 사업비중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데이콤아이엔(대표 진영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모기업인 데이콤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금융 및 공공기관 프로젝트 수주물량을 확대, 지난해 640억원보다 25% 늘어난 800억원의 매출을 달성키로 했다.
인네트(대표 강영석)도 지난해 450억원 규모였던 매출을 네트워크매니지먼트시스템(NMS)사업 활성화를 통해 올해 650억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웰링크(대표 박찬흠)는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난 800억원을 올해 매출목표로 정했다. 내수시장에서는 통신사업자에 대한 영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올해부터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 120억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할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던 NI업체들이 올해에는 경기회복세 등에 힘입어 20∼50% 정도의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은 사업목표가 달성될 경우 NI업체들의 외형은 2000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에측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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