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대표 안철수 http://www.ahnlab.com)가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의 5배로 늘려잡았다.
안철수연구소는 17일 일본을 비롯 중국·말레이시아 시장을 적극 개척하여 바이러스백신, 보안솔루션 등 분야애서 지난헤 17억원보다 약 5배 증가한 80억원 이상의 수출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 연내에 일본 및 말레이시아 등에 현지법인 설립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일본법인 설립계획의 경우 지난 16일 이사회 의결을 얻어냈으며, 국내 한 PC보안 업체와의 공동 진출도 모색중이다.
말레이시아법인의 경우 법인 설립을 위한 현지 시장조사를 완료했으며,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안철수연구소는 말레이시아를 동남아시아 진출의 중심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제품별 수출비율은 백신인 ‘V3’, PC보안제품 ‘앤디’, 보안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를 70:15:15로 정했다. 그러나 수출기반이 안정화되면 백신의 비율은 50%대로 낮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앤티바이러스·IDS·방화벽·가상사설망(VPN)·공개키기반구조(PKI)를 기반으로 한 PC기반 통합보안 제품군 3종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안철수연구소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250억원으로 국내 보안업계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수출은 7%가량인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총수출목표 80억원을 포함해 총 매출 450억원을 계획하고 있다.
황효현 해외사업총괄사업 부장은 “국내 대표 벤처기업으로서 올해는 해외수출에 주력해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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