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상장기업 공시건수가 전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1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상장기업의 공시건수는 총 1만4248건으로 전년보다 89.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개 상장회사가 한해 동안 20건 정도를 공시한 셈이다.
공시사유 가운데 주요경영사항에 대한 공시는 전년보다 112.5% 증가한 1만926건이었으며 최대주주 등에 관한 공시는 15.8% 증가한 608건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조회공시는 전년보다 47.9% 증가했으며 자진공시도 242.3% 증가한 332건으로 늘어났다.
지난해 공시건수가 증가한 이유는 전년대비 유상증자, 자본감소 및 주식·이익소각에 관한 내용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건수는 총 234건으로 전년보다 53.9% 증가했으며 대부분 출자전환이었다.
개별기업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가장 많이 공시한 기업은 삼성전자였으며, 삼성전자의 공시건수는 207건으로 한달 평균 17건에 달했다. SK텔레콤은 월 평균 9건을 공시했다.
한편 불성실공시 및 유무상증자로 인한 매매거래정지 공시건수는 전년보다 19건 감소한 45건으로 조사됐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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