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차세대 디지털 녹화기로 불리는 ‘개인용 비디오리코더(PVR:Personal Video Recorder)’ 시장이 본격 형성될 전망이다.
대우전자(대표 장기형)는 비디오테이프 대신에 40Gb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를 이용해 최장 36시간 프로그램을 녹화할 수 있는 ‘PVR(모델명 DHD-4000K)’를 다음달 말부터 국내 첫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지난 98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PVR는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본격 형성돼 100만대가 판매됐으며 오는 2004년에는 1000만대 규모의 거대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정보가전제품이다. 현재 이 분야의 대표적인 업체로는 미국의 티보와 리플레이TV가 있으며 일본에서는 소니와 도시바가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국내의 경우 가전3사를 비롯해 디지털앤디지털 등이 이미 제품개발을 끝내고 본격적인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전자가 이번에 출시하게 될 DHD-4000K는 TV 일시정지 및 재생은 물론 동시녹화나 재생중 현 방송시점으로 돌아가기, 7단계 전후 고속탐색, 축소정지화면을 통한 녹화내용 확인, 광고방송 스킵 등 다양한 편집·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30분 분량의 일일드라마를 3개월 정도 녹화·저장할 수 있는 이 제품은 TV뿐 아니라 캠코더 등 영상기록장치의 자료를 다양하게 저장·편집할 수 있고 VCR나 CDRW를 이용해 영구저장도 가능하다.
한편 대우전자는 지난해 말부터 일본 최대 가전유통업체인 고지마(KOJIMA)사를 통해 일본에 수출하고 있으며 동계 CES 출품을 계기로 해외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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