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지원을 전담할 신용보증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기금확보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말 신용보증재단설립 지원조례가 제정됨에 따라 늦어도 오는 7월까지 재단을 설립해 본격 업무에 들어가기로 했으며 연차적으로 민간부문의 출연과 행자부의 특별교부세 지원 등으로 모두 500억원의 기금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도는 우선 6월까지 도비 40억원, 국비 27억5000만원, 시·군비 15억원 등 1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하는 등 기금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최근 미확보된 4억6000여만원의 예산을 추경에 전액 반영키로 했으며 익산시도 2억7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각 시·군의 지방비 확보계획이 속속 발표돼 매칭펀드방식으로 지원되는 국고보조금도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또 17억5000여만원의 민간 출연금 조성 분위기가 점차 고조돼 담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지역 벤처기업의 원활한 자금융통을 위한 지역신보의 설립과 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신용보증재단 설립을 추진해왔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올해 각 시·군과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협조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며 “연차적으로 500억원의 기금을 확충해 지역 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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