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연두회견, 경제 5단체 반응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는 김대중 대통령이 국정방향을 세계일류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최우선을 둔 것을 적극 환영하며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기업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새로운 정책보다는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는 각종 규제를 개혁하고 시장시스템의 작동을 원활히 하는 데 정책의 주안점을 두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재철)는 김 대통령이 경제활성화에 진력하기 위해 정치적으로 초연한 입장을 견지하며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국민적 단합과 국제적 위상의 제고를 재다짐한 데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는 김 대통령의 부정부패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환영하며 월드컵대회·아시안게임 및 양대선거 등 국가적 행사를 앞둔 시점에서 국익 최우선을 위해 야당과의 초당적 국정운영을 협조·추진키로 한 점은 분명 우리나라 정치선진화와 경제 재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경영자총협회(회장 김창성)도 올해는 월드컵 개최, 지자체와 대선실시 등 정치·사회적 분위기의 이완 요소가 많아 노사관계 불안이 크게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주목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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