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각종 스팸메일이 급증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특별히 메일이 올 곳도 없는데 매일 10여통의 메일이 받은 편지함에 가득 쌓인 것을 보고 재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한 두가지를 제외하고는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광고성 스팸메일이 대부분이다.
매일 하루의 시작을 불필요한 스팸메일 지우기로부터 출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요한 시간을 불필요한 메일지우기에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스팸메일 발신자 또는 업체에서 수신자의 개인정보를 어떤 경로를 통해 입수했느냐 하는 것이다. 또 심각한 문제는 음란한 성인사이트가 어린 청소년에게까지 무차별로 보내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런 것을 볼때면 얼굴이 화끈거리기까지 한다. 그런가하면 야한 사진과 내용을 담은 동영상물까지 마구 보내 어린 청소년들의 정서를 파괴하고 있다.
이렇듯 상대방의 의사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상업용 메일의 무분별한 발송에 대해서는 대책과 제재가 가해져야 한다고 보며 정부당국이 이와 관련한 법을 강화추진한다니, 만사 지탄감이 없지 않으나 퍽 다행이라 생각한다.
단란한 가정집 담장안으로 음란성 야한 전단지가 매일 날아들고 있다면 그냥 두고 볼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는 또 개인의 보금자리를 낯선 이가 무단 침입한 것이나 다를 바 없다.
수신자들에게는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케하고, 음란물 유포 등으로 사회의 암적 존재로 변질돼가는 스팸메일의 난무로 인한 직간접적·사회적 피해를 돈으로 환산한다면 엄청나리라 생각한다.
바라건대 음란성 스팸메일에 대한 개개인의 신고와 고발정신의 발휘가 필요하다고 보며 당국은 불법 스팸메일 발신자에 대한 보다 강도높은 제재를 가해야 할 줄로 안다.
중요한 것은 음란성, 선정적 스팸메일을 무분별하게 보내고 있는 네티즌과 각 사업자측의 각성 및 자율정화노력이 앞서 시행돼야 함을 강조하고 싶다.
박동현 edutop@edup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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