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 사장 사임 가능성 제기돼

 NTT그룹이 지주회사인 NTT의 미야즈 주니치로 사장과 NTT도꼬모의 오보시 고지 회장 등을 오는 6월까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NTT의 신임 사장으로는 장거리 국제전화 사업자인 NTT커뮤니케이션스의 사장 겸 CEO인 스즈키 마사노부, NTT이스트의 사장 이노우에 히데카즈, NTT도꼬모의 사장 겸 CEO인 다치가와 게이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미야즈 사장은 NTT를 6년간 이끌면서 지난 99년 6월 지주회사 체계를 채택토록 한 인물로 그룹의 새 전략을 이끌어왔다. 또 98년부터 NTT도꼬모의 회장직을 맡아 온 오보시는 i모드 서비스를 성공시킨 주인공으로 2년전 지주회사인 NTT가 회장직을 폐지하라는 권고를 거부한 바 있다.

 한편 NTT그룹은 지역전화 사업자인 NTT이스트와 NTT웨스트가 사업자 감소와 경쟁 격하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극심한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지난해말 10만명의 직원에 대한 감봉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황도연기자 dyhw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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