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인 핀란드의 노키아(http://www.nokia.com)가 최고급 휴대폰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자회사 버투(http://www.vertu.com)를 설립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버투는 상류층을 겨냥한 고급 휴대폰 등 통신단말기를 생산해 이달말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버투는 이를 위해 보석회사와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노키아의 최고급 휴대폰 시장 진출은 휴대폰 업체들이 수년간의 초고속 성장을 끝내고 최근 판매가 정체된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노키아 경쟁사들은 이미 몇년 전부터 한정된 수량의 고가 휴대폰과 주문생산 휴대폰을 생산해왔다. 특히 스웨덴의 에릭슨(http://www.ericsson.com)은 중동의 석유 부호를 겨냥, 순금으로 치장한 휴대폰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미국 모토로라(http://www.motorola.com) 역시 중동의 부유층 공략을 위해 순금 및 흑백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고급 휴대폰을 생산, 두바이의 보석회사인 티파니를 통해 판매해왔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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