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시장도 시리즈 `붐`

  ‘이젠 시리즈다.’

 지난해 10월 파라마운트가 ‘대부 시리즈’를 선보인 이후 DVD 시장에는 명작 시리즈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최근까지 시중에 선보인 시리즈를 보면 20세기폭스의 ‘에이리언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 유니버설픽처스코리아의 ‘백튜더퓨처 ’등 이른바 ‘영화 시리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같은 시리즈 바람은 이들 작품 대부분이 극장가에서도 큰 화제를 모아온 대작인데다 소장가치가 높기 때문.

 이에따라 DVD제작사들이 앞다퉈 시리즈물의 제작에 나서고 있다.

 영화에 이어 안방극장에서 화제가 된 TV시리즈도 DVD로 속속 출시되고 있다. 유니버설픽처스코리아(대표 김창곤)가 다음달 선보일 ‘프렌즈’ ‘브이’ 등이 대표작.

 이 가운데 ‘브이’는 지구를 정복하려는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지구인들의 활약상을 그린 SF물로 국내에서도 지상파 방송을 통해 수차례 방영돼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다.

 애니메이션 시리즈물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트윈이 최근 선보인 ‘짱구는 못말려시리즈’ 3부작은 원소스멀티유저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며 흥행성공을 예고해 주고 있다.

 소니가 지난해 선보인 ‘베토벤전곡 시리즈’는 음악분야에서 시리즈물 제작의 첫 신호탄을 올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펙트럼디브이디의 박영삼 사장은 “뛰어난 화질과 입체영상을 지닌 DVD는 소장가치가 매우 높은 영상매체”라며 대작중심의 시리즈물 제작이 당분간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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