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10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지원될 소프트웨어 그랜드 프로젝트 사업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정보통신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중심이 된 e코리아추진기획단은 그랜드 프로젝트로 추진할 10개 과제 선정을 위해 최근 업계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거쳐 교통·보안·금융 등 12개 분야 57개 아이템을 후보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e코리아추진기획단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이달중에 컨설팅업체에 의뢰해 적합한 아이템을 도출해 내는 한편 컨설팅 결과를 놓고 e코리아민간협의회를 열어 이르면 1분기 안에 10개 아이템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후보에 오른 아이템은 교통분야 3개, 물류 4개, 보안 4개, BT 3개, 금융 6개, 순수SW 12개, 전자정부 5개, 교육 5개, 의료 4개, 문화 2개, 기업정보화 8개, 국방 1개 등이다.
주요 아이템은 △전국망 교통정보 통합사업을 통한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 △국제 물류기지 건설을 위한 통합 물류 정보화 △개인맞춤형 서비스 구현을 위한 스마트카드 발급 △글로벌 통합인증 솔루션 구축과 상용 웹서비스 개발 △생명공학 기술확보를 위한 IT·BT 융합 △컴포넌트기반디자인(CBD)·엔터프라이즈자바빈스(EJB) 토털 뱅킹 시스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 기술 및 방법론 개발 △e정부를 위한 정부정보포털(GIP) 구축 △e에듀케이션시스템 △24시간 온라인 의료시스템 △세계문화예술 데이터베이스 솔루션 △디지털 콘텐츠 전자상거래·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및 디지털미디어센터 구축 등이다.
소프트웨어 그랜드 프로젝트사업은 정보통신부와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추진하고 있는 e코리아 사업의 핵심 프로젝트로 1개 프로젝트당 1조원씩 올해부터 3년간 정부와 민간자금 약 10조원이 투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IT경기 침체를 반전시킬 수 있는 국내 최대 프로젝트라는 점 때문에 프로젝트 계획 발표 당시부터 국내외 IT업체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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