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올초부터 여성 정보기술(IT) 전문인력 양성과 공익적 성격의 여성 전문포털사이트인 ‘우먼넷(Women-net)’ 구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성부는 9일 이 같은 내용 등을 골자로 한 ‘여성정보화촉진 기본계획(2002∼2006년)’을 발표했다.
이번 ‘여성정보화촉진 기본계획’에 따르면 여성부는 여성의 정보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여성 전문인력의 양성 및 온라인 상담, 여성의 국내외 연대 등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는 ‘우먼넷’을 오는 3월 구축·운용하기로 했다. 이 포털사이트는 2006년까지 3단계에 걸친 콘텐츠 업그레이드를 통해 주부에서 전문직 여성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여성의 ‘사이버공동체’로 자리할 전망이다.
여성부는 또 여성인력개발센터의 시설과 강사진을 활용, 재취업을 원하는 주부 등을 대상으로 오는 5월부터 연말까지 여성 IT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정보화촉진기금 24억원을 활용, 기업과 대학 등 전국 IT교육기관 6곳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총 1080명의 대졸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오는 3월부터 연말까지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집중적인 IT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아울러 여성부는 자바·보안 분야와 함께 웹디자인·IT전문강사 양성 분야에서 450명의 고급 전문인력을 양성·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여성부는 “엄정한 선발과 과정을 세분화한 집중교육으로 교육이수자의 90% 이상이 IT 분야에 취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성부는 △자원봉사 종합정보시스템 구축 △여성단체 IT분야 활성화사업 지원 △여성정보화 실태 조사 및 지표 개발 △아태지역 온라인 교육센터 구축·운영 △한국형 여성 IT모델 개발과 아태지역으로의 전파 등에도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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