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그룹 주력부문인 유통과 식품제조 계열사를 중심으로 올해부터 전사적인 전자상거래(EC) 전이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롯데는 올해부터 그룹내 유통 및 제조 계열사와 2만여 협력사간 거래를 점진적으로 EC로 전환키로 하고, 이른바 ‘롯데커머스넷’ 비전을 수립해 최근 그룹 회장단 및 계열사 경영진과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는 재계 8위라는 그룹 외형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보수적인 경영전략으로 인해 다소 뒤처졌던 그룹내 정보기술(IT) 환경을 본격 개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는 우선 상반기중에는 유통·제조 계열사와 2만여 협력사를 묶는 그룹 차원의 공급망관리(SCM) 구축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계열사는 물론 중소 영세 협력사들에 SCM 련 애플리케이션임대서비스(ASP)업도 제공, 장기적으로는 공동의 정보화 기반을 고도화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고객관계관리(CRM) 구축에도 착수, 특히 유통 계열사들의 대고객기반 업무환경을 e비즈니스로 개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중 정보전략 수립을 위한 컨설팅을 의뢰, 1분기중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롯데커머스넷 프로젝트를 구체화해 본격 추진키로 했다. 롯데는 또 이번 사업을 중장기 과제로 진행하면서 IT 및 시스템관리(SM) 계열사인 롯데정보통신을 향후 그룹내 주력 계열사로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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