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미국 네티즌들의 온라인 이용이 거대 사이트들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USA투데이가 시장조사업체인 닐슨/넷레이팅스의 발표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닷컴경기 침체로 수백개의 사이트들이 문을 닫은 반면 야후·MSN·AOL 등 이른바 ‘빅3’ 사이트의 방문자 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11월부터 2001년 11월까지 한 해 동안 야후는 월평균 7000만명이 접속, 선두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최고경영자(CEO) 교체 후 야후가 온라인 쇼핑 등 새로운 시장에 안착한 것으로 평가했다.
야후는 지난해 11월 온라인 쇼핑객이 2700만명으로 전년비 86%나 급증, 아마존(3100만명)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쇼핑사이트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또 무료 e메일(11월 가입자 630만명), 인스턴트메시지(540만명), 검색(380만명) 등에서 가입자를 고르게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MSN은 무료 e메일 서비스인 핫메일의 호조로 월평균 6100만명이 접속해 전년비 23% 늘었고 3위 AOL은 월 5800만명이 접속해 9% 늘었다.
닐슨/넷레이팅스는 특히 지난해 11월 한 달 동안 빅3 이용자 수가 1억8140만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억602만명에 비해 13%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애널리스트 앨런 와이어는 “사람들은 빅3를 시작 페이지로 두고 보다 많은 정보를 얻는다”면서 “인터넷이 사람들의 삶과 밀접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들 3개 포털과 4위 이하의 격차는 더 커지고 있다. 접속자수 4위는 라이코스로 월평균 사용자가 빅3의 3분의 1에 불과한 1500만명이었고 그마저도 전년비 16%가 줄어들었다.
닐슨/넷레이팅스는 이들 3개 사이트와 함께 지난해 호조를 보인 사이트들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지난해 가입자수가 1820만명으로 전년비 214% 늘어난, 미국판 아이러브스쿨 ‘클라스메이츠닷컴’을 비롯해 가입자수 2200만명으로 전년비 165% 증가한 구글이 포함됐다.
또 AOL타임워너 산하 지도제공 서비스로 가입자수 1340만명, 전년비 53% 늘어난 맵퀘스트와 뉴스에 대한 관심집중으로 접속이 크게 증가한 CNN도 지난해 선전한 사이트로 꼽혔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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