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전자부품·재료설계인력교육센터(EMDEC·소장 김호기 교수)가 IT관련 인력양성 사업에 본격 나선다.
EMDEC(http://emdec.or.kr)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및 버트대학의 교육 연합기구인 KAD글로벌 트레이닝 시스템과 지역교육문화재단(LLC)이라는 컨소시엄을 구성, 교육과정에 IT 및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목시킨 콘텐츠를 개발하고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IT관련 집중교육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력양성 프로그램은 정부의 자금 지원없이 그동안 축적해놓은 서버 등 교육 인프라와 DB를 활용하는 등 자체예산으로만 운영, IT 인력양성 사업의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첫 사례여서 주목된다.
강사진은 KAIST 교수진과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및 버트대학에서 파견된 교수진으로 구성할 예정이며 실무중심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 교육할 계획이다.
EMDEC는 프로그램 이수 후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 기업에의 취업기회는 물론 교육생이 원할 경우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3∼6개월의 심화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심화학습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은 시스코시스템스,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어도비시스템스, 애플, IBM, 인텔, 실리콘그래픽스, 시만텍, HP 등 실리콘밸리의 관련기업에서 3개월간 인턴과정을 수료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김호기 소장은 “원활한 IT 인력양성 및 해외송출을 위해 대구·경북지역을 전담하는 디지털밸리와 업무협력 협정을 맺고 EMDEC 광주·전남분소 외에 부산경남지역을 관할할 분소도 곧 개설,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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