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증권거래시장 점유율이 높은 회사가 서비스도 잘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내 인터넷 금융거래시스템을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스톡피아(대표 편호현 http://www.stockpia.com)가 36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난해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현황을 평가한 결과 온라인 증권거래 시장점유율(약정 누계기준) 상위업체인 삼성증권과 대신증권, LG투자증권이 1∼3위를 차지했다. 이들 3개사는 한국증권업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1∼11월 온라인 시장점유율(약정 누계기준)에서도 1∼3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HTS 및 홈페이지를 새롭게 선보이며 온라인 영업을 강화함에 따라 시장점유율뿐만 아니라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평가에서도 전년(2000년) 1위였던 대신증권을 제쳤다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도 HTS 강화를 통한 온라인 영업을 강화함에 따라 온라인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늘어나 2위인 대신증권을 바싹 추격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증권이 4위에 랭크됐으며 굿모닝, 현대, 한화, 동원, 미래에셋, 교보증권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온라인 전문 증권사인 키움닷컴이 약정누계에서 10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스톡피아는 이번 서비스 평가 결과와 관련, “중소형 증권사들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고객의 욕구를 파악하고 대처하는 능력은 대형증권사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대신증권이 1위 자리를 내준 것도 “선발주자로서 그 위치를 지키기가 힘들다는 점과 오프라인에서의 거래와는 달리 다양한 기능과 고객의 욕구를 충실히 부응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한편 스톡피아는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22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안정성과 서비스 등 5개 항목에 결쳐 실시한 2001년 4차 평가에서는 대신증권이 100점 만점에 89.68점을 얻어 1위를 차지했고 삼성증권(89.62점)과 LG투자증권(88.32점)이 각각 2∼3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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