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사업자 기구인 통신재판매사업자협회(KTRA·회장 박중현 삼성네트웍스 본부장)는 회원사들의 국제전화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통신사업자와의 국제전화트래픽 협력 강화, 지불신용에 따른 레이트협상 확대 등을 중점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7일 KTRA 회장사를 맡고 있는 삼성네트웍스 관계자는 “국내 별정통신사업자들의 국제전화호 처리에 있어 KT·데이콤 등 국내사업자 의존도가 크며 실재 트래픽도 집중돼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시장으로의 진출확대를 위해 KTRA 차원에서 해외사업자와의 협력선을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외국사업자와의 레이트 협상에 있어서도 통화량의 많고 적음을 위주로 논의를 진행하던 관행에서 탈피, 신용도가 높은 사업자일수록 레이트를 낮춰주는 쪽으로 협상이 진행되도록 KTRA 차원에서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KTRA는 미국 TRA 같은 유사단체와 사업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세계 국제전화시장 정보와 현황을 회원사들에게 빠르게 전달해줄 수 있는 체계를 갖춰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별정통신업계 현안문제에 대한 업계쪽 시각과 대정부 건의안 등을 수렴해 정통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협의 기능도 크게 강화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KTRA는 오는 23일께 KTRA 회원사 임원급 모임과 실무자 모임을 잇따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에 기초한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올해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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