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성별파괴공채 화제

 ‘성별에 구분없이 능력이 뛰어난 직원만을 뽑는다.’

 전자양판점 하이마트(대표 선종구)가 2002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에서 여성직원 채용비율이 40%에 달해 화제를 낳고 있다. 100대1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하이마트가 올해 뽑은 신입사원 30명 가운데 여성은 12명이다.

 일의 성격상 육체노동이 비교적 많아 남성 전유물의 직업으로 인식돼온 전자유통업에서는 매우 드문 현상이다.

 하이마트는 이에 앞서 지난해 5월 가전유통업계에서 최초로 여성 지점장을 배출한 바 있다.

 하이마트의 박성우 업무담당 임원은 “여성 지원자들에게는 추후 지점장으로 근무할 수 있는지를 반드시 물어봤다”면서 “고객에게 세심한 친절을 배풀 수 있는 최고의 인재를 찾다보니 여성 합격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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